브릭스는 100g에 녹아 있는 당이 몇 g인지를 나타내는 숫자입니다. 농산물 34가지를 줄 세워 봤습니다.
가장 단
84
대추야자
28배
차이
가장 안 단
3
감자
줄을 누르면 왜 그런지 나옵니다. 먹어보고 싶은 것에는 +를 눌러 주세요 — 많이 모인 것부터 장터에 들여옵니다.
줄이 차오른 길이가 곧 당도입니다. 0~84브릭스를 제곱근으로 편 것인데, 그냥 비율대로 그리면 우리가 먹는 과일 대부분(3~20)이 왼쪽 49% 안에 뭉쳐서 서로 구분되지 않기 때문입니다. 초록 줄은 지금 장터에서 파는 것입니다.
당도계는 빛이 꺾이는 정도(굴절률)를 잽니다. 물에 녹아 있는 게 많을수록 빛이 더 꺾이는데, 과일즙에 녹아 있는 건 대부분 당이라 그걸 당으로 읽는 것입니다. 그래서 소금물 25g을 재도 25브릭스가 나옵니다. ‘당도계’라는 이름이 사실은 조금 거짓말인 셈입니다.
신고배는 11.4브릭스로 과일 중 낮은 축인데 사람들은 배를 달다고 느낍니다. 산이 거의 없어서입니다. 레몬은 10브릭스로 배와 비슷하지만 산이 4.5%를 넘어 시게만 느껴집니다. 단맛은 당도가 아니라 당도 ÷ 산도로 느껴집니다.
햇빛을 더 받은 가지의 열매가 답니다. 수확 시기와 보관 방법으로도 그만큼 벌어집니다. 그래서 당도 하나로 ‘이 농가가 잘한다’를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— 어디쯤인지 가늠하는 자로 쓰시는 게 맞습니다.
자료: 농촌진흥청 농사로(품종별 기준 당도), 농산물 표준규격(당도 표시 기준), 각 과종 수확후관리 연구(대추야자·두리안·망고스틴·바나나·용과), 코코넛워터 산업규격. 아보카도·토마토·감자의 넓은 구간은 못 키운 것부터 잘 키운 것까지의 품질 범위입니다.